음원 듣기 : https://lnk.to/QM0556
저마다의 궤도를 돌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마찬가지로 그리 다를 것 없는 궤도를 돌고 있던 어떤 날, 수많은 궁금증이 몰려들어왔습니다. 좋았던 - 정확히는 좋아 보이던 - 과거의 기억들과 겹쳐 한없이 불만족스러운 지금의 일상, 유독 대단해 보이는 다른 삶의 궤적들과 비견되는 나의 모습들. 무엇인지 모를 답을 찾으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한없이 멀어져만 가는 듯한 나날들을 겪어내며 나지막이 읊조렸습니다.
“난 위성 같구나.”
[Satellite]은 저마다의 일상 속 궤도를 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위성에 빗대어 담아낸 노래입니다. 왜인지 모르게 행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자기보다 훨씬 크고 빛나는 행성 주위를 맴돌며 때로는 한없이 행성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돌고 있는 궤도 너머의 세상을 궁금해할지도 모를 위성의 모습과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들던 어느 날 밤, 잠이 오지 않아 나섰던 산책길에서 스스로를 돌이켜본 뒤 비로소 무언가 변화시켜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장 확실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일상 속 궤도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들에 집중하며 답을 찾아보기로 했죠.
이 곡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PLAVE(플레이브)의 ‘우리영화, YUGYEOM(유겸)의 ‘LA SOL MI’, 강다니엘의 ‘RE8EL’, DHACK(디핵)의 ‘나만이 없는 PARTY(feat.효린) 을 프로듀싱한 팀 “**vyd”** 와 함께 했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의 따뜻한 기타 선율과 드럼 리듬은 일정한 일상 속 궤도를 도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속에서 최대한 덤덤한 목소리와 어투로 솔직한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존 작업과 꽤 다른 곡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해 준 COKEONSOBER의 멋진 탑라인과 꼼꼼한 디렉팅 또한 빠뜨릴 수 없네요.
한낮의 치열한 일상의 열기가 한풀 꺾인 여름날의 밤에 이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이 지나도, 저마다의 궤도를 되돌아보거나 변화를 앞두고 있을 때 들어주셔도 좋겠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의 궤도가 잠시나마 맞닿아 서로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길 바랍니다.
‘What should I do now? Just circle till I find, I’m Satellite’
2024년 여름밤.
LMST
[Credits]
Lyrics by LMST
Composed by LMST, vyd, COKEONSOBER
Arranged by vyd
Mix & Mastered by Quesa Dilla
Piano by viewhorse, yeol
Guitar by DOHY
Bass by DOHY
Drum by viewhorse, yeol
Chorus by LMST
MV by 선인장스튜디오 (정유석)
Executive Producer by 김형규, 이상환 for KLAB Company
Project Director by 김성국 for KLAB Company
Supervisor by Alex Kim
Digital Marketing & Promotion by 김도희, 김민주, 김수현, 김예진, 백현임, 이서윤, 이유비, 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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